허기진 배를 채우러 성공식당에 급히 가는데 도착했습니다. 제주도는 태어나 여러번 왔지만. 이렇게
재래시장까지 온적은 없었네요.. 중문단지나.. 서귀포나 모슬포항이나 가봤지.. 들어갈려는데... 외지인
들이 많은 제주도라 영어로도 쓰였고 일본어로도 쓰인 순대국전문이라는 글 소시지스프 ㅋㅋ 웃습니다
아 이런.. 메뉴판은 제가 너무 성의없이 찍었네요.. 저는 모듬순대국밥 6,000원짜리와 한라산
하얀병을주문했습니다.그냥 동네 막걸리집 분위기 입니다.. 음악은 옛날 뽕짝이나 트로트가
나와도 좋을것이고.. 주류회사 달력도 걸릴만한 분위기 입니다. ㅎㅎ 인천의 신기시장이나
송현동 양키시장이 생각납니다. 거기도 어릴때 많이 갔었는데.. 말이죠
물이다르다.. 제가 제주도 와서 먹은 술은 다 만족입니다. 특히 저 하얀병은 잘먹는 이슬보다 낫네요
의미심장한 글귀 물은 셀프 ㅋㅋㅋ
제주도로 온지 딱 8시간이 지난 시간에 첫 식사다운 식사를 하겠네요 ㅎㅎㅎ
이번여행에서 또하나 배운건 절대로 짐은 최대한 단촐하게 ~ 배낭과 보조가방 ㅎㅎ
쨔잔~~~ 주문한 순대국과 소주.. 그리고 보통 순대국집 보다 두어가지 많은반찬과 순대국입니다.
솔직히 저는 양념과 들깨가 많이 뿌려져서 나오는걸 싫어하는 편입니다. 대파나 다진고추는 좋지만
뚝배기는 보통 뚝배기입니다. 거기에 이번 여행에서 처음 맛보는 한라산입니다.
국물이 심심해서 간을 더하기 위해서 새우젓을 넣습니다. 고추와 마늘등으로 양념된 제대로 새우젓
순대도 직접 만드는 순대죠 피순대고.. 소창이 아닌 대창으로 만드는것으로 보이네요
엄청나게 매웠던.. 고추입니다.
물이 좋아서 그런지. 깔끔합니다.
막걸리 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콩나물 무침입니다. 보통 곱슬 콩나물로 무침을 하는데 찜용 콩나물이네
요... 보통 아구짐이나. 해물찜에 쓰이지만.. 씹히는 맛이 좋네요..
갓김치입니다. 양념이 꼭 강한게.. 전라도식의 김치입니다.
깍뚜기 역시 시원한 맛에.. 으뜸이네요 ㅎㅎㅎ
새우젓도 참 괜찮았습니다.
갓김치와 새우젓을 올리고 입에 소주가 털어져서 들어가고~~
이집은.. 곱창이 많이 들어갑니다. 곱창도 잘 삶아져서 씹는맛도 좋구요 고소하네요
갓김치도 굿입니다. 아삭하고.. 쌉쌀한 끝맛에 얼큼함.. 이래서 갓김치를 먹지요...
뭔가 부족한거 같아서.. 머리고기 반과 막걸리를 주문합니다.
누르지 않은 머리고기 수육입니다. 비계가 간간히 있지요 몇점빼고는 먹기 좋았습니다.
둘다 괜찮았던.. 제주 막걸리와 한라산 소주.. 굿입니다. 술을 사먹을수 있으면 좋으련만....
물이 좋아서 그런지.. 보통 막걸리와 비슷한 단맛이지만. 그래도 깔끔함은 최고네요
머리고기 한점~ 그리고 깍두기를 더 주문했습니다.
고기의 본연의 맛을 볼까해서.. 소금만 살짝 찍어서 먹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새우젓... 크아~~ 또 먹고 싶네요
기름진 비계 부위지만. 그래도 잡내없고 고소합니다. 가격대비 딱 입니다. 3명이서 국밥하나씩에
머리고기 하나 주문해서 먹으면 딱이겠네요
너무 푸짐한 탓에.. 아트러버가 음식으로 남겼습니다. 죄송합니다. 또 갈 성공식당입니다.~
이런식으로 동문시장 안에는 식당이 모여있는 골목이 있습니다.~~ 다 비슷할거라 생각됩니다.
다른 골목을가니. 수산물 전문 골목도 있고.. 제주에서는 그나마 규모가 있는 시장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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