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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맛집~

깔끔하고 푸짐한 '점보 순대국'

 

안녕하세요 봄비가 내려준 어느날 밤입니다. 꽃샘추위로 봄이 왔다는걸 알리려는지... 암튼 하루일과를 마치고

자정이 넘어서 허기진 배를 채워주러 인천 부개동에 새로생긴 순대국집을 갑니다. 저는 2번째 방문입니다  

일단은 죄송합니다. 폰카라.. 한계가 있네요.. 저는 순대국 저와 같이간 형은 닭곰탕을 주문합니다. 빨갱이이슬이도

주문을 했습니다. 순대국 맛있게 먹는 법이 걸려있네요.. 그래도 구태의연한 순대의 좋은 효능 이런게 안걸려

 있어서 좋긴하네요.. 순대국이 6천원이면 요즘은 싼편입니다. 그리고 닭곰탕은 7천원? 이건 좀 다소 비싼감이 있습니다만.. 한번 기다려 보겠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이..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얼큰한 맛을 원하면 다데기를 넣으세요.. 저는 예전에는 많이 넣어서

 먹다가.. 요즘은.. 그냥 먹는게 맛있더라구요 들깨가루도 거의 넣지 않습니다. 후추와 새우젓 정도 그리고

간이 너무 약하다 싶으면 소금 조금 넣습니다.

가게는 이렇습니다. 왼편에는 방도 있고요.. 주방이 거의 오픈되어 훤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김치나 모든 식재료의

원산지는 국내산이라는 안심되는 문구가 반갑네요 

찬은 이정도로 나옵니다. 김치와 깍뚜기 그리고 부추무침과 고추 양파 짠지(오복채) 

 

더 반가운건.. 이 계란 후라이가 나오는겁니다.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그래도 정말 좋은 아이템이죠.. 소주안주로는

그리고 바로 후라이를 해서 주시니. 너무 좋습니다.ㅏ  

순대국이나. 닭곰탕 나오기전에. 딱 소주 안주하기는 제격입니다.  

저번에 처음갔을때와는 좀 다른 깍뚜기입니다. 좀 시어져서.. 맛이 별로네요.. 무가 요즘 상태가 안좋을때라고

하시네요.. 저도 예전에 국밥집 운영 경험이 있어서.. 이해는 합니다. 손이 잘 가지가 않네요.. 

개업때처럼만 유지 하신다면.. 정말 장사가 잘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경험자라. ㅠㅠ

드디어 나온.. 순대국입니다. 펄펄 끓는 순대국... 후추를 뿌려주고 새우젓 좀 넣어줍니다.  

저희형이 주문한 닭곰탕 .. 이것도 실하게 푸짐히 나오네요 

후추를 살짝 뿌릴려는데.. 굉장히 많이 뿌리는듯하게 나왔네요 ㅎㅎ 

닭곰탕은.. 반계탕 수준으로 나옵니다. 국물은 담백하고 깔끔하다고 하네요.. 황귀닭곰탕이 생각난다고 합니다.  

저도 지금 닭장사를 해서 그런지.. 닭 육질 상태가 좋아보입니다. 살도 희고 탱글하네요 

저는 부산식으로.. 정구지 무침을 넣어줍니다. 부추도 좋아하고 너무 뜨겁게 나와서 열을 내리고자.. 넣습니다.  

배고플때만큼은.. 이순간만큼 누구를 부러워 하질 않죠.. 대통령도.. 그리고 잠시 생각해봅니다..

내가 로또1등이 되거나. 다시태어나 재벌회장이여도 순대국 맛집을 다닐까...? 그래 다닐꺼야... ㅎㅎㅎ

괜한 상상도 해봅니다. 에드워드 권이.. 얘기한적 있지요 최후의 만찬을 한다면 순대국밥으로 뽑았죠

내장이 들어간 순대국... 요즘은 돼지국밥으로 인해 순대국도 내장이 안들어간 국밥도 있고 여러 스타일이 있죠 

이렇게 푸짐하게 내장(곱창) 그리고 머릿고기 귓떼기 그리고 오소리도 조금 들어갑니다.  

그리고 비계도 아주 적절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새우젓도 넣어주고요... 

닭곰탕도 실하게 많이 들어있고요.. 국물이 아주 시원하다고 하네요... 

순대도 피순대 스타일의 야채순대와.. 기존 순대가 섞여져서 들어갑니다.  

이런식으로 비계와 살코기가 확연하게 구분이 잘된 부위가 맛있죠.. 싱싱하고요 

전작이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푸짐히 나와서 배가 부르긴 하네요 ㅎㅎㅎ 

닭곰탕을 먹는 방법! ㅎㅎ 건더기를 어느정도 건져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서 다데기를 좀 풀어줍니다.

칼칼하니.. 국물이 깔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위생적이고 맛도 있습니다. 근처 병천순대가

김치가 좀 맛있어서 우위지만. 가성비로는 점보 순대국도 좋습니다.  

위치는 부평구 부개동에 정병원 바로 옆건물 1층입니다. 환하게 위치하니. 찾기는 쉽습니다.

부평역에서 택시로 기본요금에서 200~300원 정도 더 나올정도의 거리이니 참고하세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