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성비 좋은 맛집~

부평의 명소 개코막걸리 박대구이~~

 

기분좋은 봄날에.. 정육식당에서 1차로 반주를 하고 2차로 어디로 갈까 하다가

2차니.. 막걸리에 간단한 안주나 먹자하여 간곳

바로 개코 막걸리 입니다.

거의 십수년째 영업을 해오고 있는 집이죠

저도 이제는 그리 단골은 아니지만 거의 십오년 넘게 다닌 집이네요  

바로옆에는 제 모교이기도 한 부평서초등학교가 있습니다. 부평구에서는 2번째로 오래된 초등학교죠..

제가 45회고.. 이제 서른중반이니... 꽤 오래되긴 했네요..언제나 드나드는 길인데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 

일방통행 표지판... 일방통행이라...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와 설정이네요... 

딱 들어가면 여러면에 부착된 메뉴판입니다. 저는 이집에 오면 꼭 먹는게 박대구입니다. 그리고 돼지껍데기나 황태껍질 같은 다소 매니아적인 메뉴가 맛있습니다. 예전보다 안주 종류가 많아지긴 했네요.. 병어조림도 잘하는집인데.. 

병어조림은 번외편 메뉴판에 있네요.. 오늘은 간단하게 참새가 방앗간에 들리듯 들린것이기에 암튼 박대구이 주문~ 

요즘 하이트진로에서 공격적 마케팅으로 드라이피니시를 주문하면 핸드크림을 주나 봅니다. ㅎㅎ 

오늘의 추천 메뉴에서.. 건농어찜과. 미나리전이 눈길을 끄네요.. 진작에 봤다면.. 이걸 시켰을 텐데.... 

서비스로 주신 계란찜입니다. 그리고 잘익은 김치구요.. 개코 막걸리는 처음 내주시는 반찬이 별거 아닌거 같아도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 괜찮죠. 막걸리나 소주 안주에도 손색이 없는... 

간만에.. 개코에 왔으니 인천의 명주 소성주에 빨갱이 한병씩을 주문 합니다.  

계란찜입니다. 투박한 찌그러진 양푼에 담겨 있으니 분위기가 나네요  

후배녀석이 마구마구 난도질을 해버렸네요.. 짜식 화풀이를 여기에다 하고 말이죠 ㅋㅋ 

드디어 주문한 박대구이 입니다.  

12,000원입니다.  보통 크기의 박대구이가 2토막이 나옵닏.  

저는 소금에 찍는게 맛있어 소금달라고 하니 주시는데 맛소금을 주셨네요 ㅎㅎㅎ  

후추 소금. ㅋㅋ  

 

고소하면서도 비린맛도 없고 살이 부드러운 박대.. 그리고 껍데기는 바삭하니. 참 좋죠

인천탁주인 소성주... 솔직히.. 인천 애향시민이지만... 장수 막걸리가 2%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요 ㅎㅎ 

이런건 손으로 찢어줘야 맛있다고 하는 후배입니다. ㅎㅎㅎ 여자가 아니라.. 술맛이 좀 떨어지네요 ㅋ 

어느새 금새 먹게 된 박대구이.. 배부를때 먹기 참 좋은 아이템입니다. 짜지도 않고 심심하니... 

오우 진간장중에 으뜸인 몽고진간장입니다. 이게 부천공장께 있고 마산공장 제품이 있죠 엄연히 다른데

마산공장께 맛있다고들 합니다.  

사이좋게 소주1병 막걸리 한병을 잘먹고 나왔습니다. 이제 구룡포 과메기 저 현수막도 떼야 할것 같네요

그만큼 따뜻해진 날씨죠  간단히 먹기 좋은 개코네 막걸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