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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맛집~

인천맛집)) 돼지생갈비와 소주한잔~용현동 `먹 쇠 골`

어김없이.. 퇴근후에.. 집에 바로 가지않고.. 한잔할려고 모였습니다. 저에겐 같은 인천이여도 생소한

용현동이라는 곳입니다. 제가 담당하는 상권중에 위치한 가게고 가보고 싶어서 벼르고 있다가 들렸습니다.

참 간단하죠~~ 생갈비와 뒷고기.. 그리고 식사류인듯한 꿀꿀이죽과 잔치국수~~

가게 내부는.. 아담합니다. 15평정도 될려나? 암튼.. 신장개업을 한지. 별로 오래 안되보이네요..

일단 생갈비2인분과.. 뒷고기 1인분을 주문합니다. 생갈비..그것도 돼지.. 뭐 인천 간석동에 부암갈비도

유명하고 인기가 있지만. 아무리 맛있어도 불친절하고.. 손님을 좀 손님같지 않게 보는집은

잘 가지 않기에.. 새로운 집을 찾는것도자연스레 생겨난 현상입니다.

참소라면.. 그냥 회로 먹나?? 아님.. 불판에 궈서?? 의구심이 많아진 메뉴입니다.. 연안부두와 인접한

용현동이라... 공수하기는 어려움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진공 수저입니다... 젓가락은.. 예전에.. 신선설농탕에서 본적은 있지만.. 젓가락도 진공으로 된

건 처음 접하네요.. 가게와 안맞게 많이 고급스럽네요 ㅎㅎㅎ

꿀꿀이죽은 과연 뭘까?? 먹기전까지.. 그냥 잡탕인데. 거기에 밥을 넣어서 끓인?? ㅎㅎ 부대찌개의

유래이기도 한 꿀꿀이죽... 참. 아픔이 담긴.. 메뉴이기도 합니다...

바로 어제경기였죠..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승리한 카도쿠라.. 선수.. 일본인이지만 참 괜찮은

유이 아부지인 김성갑 넥센히어로즈 코치~~~닮기는 했네요.. 아부지랑..

그리고 야신입니다.. 경기를 리드하고 있어도 뭔가 시종일관 탐탁치 않아 하시던 모습.. 태평양감독때부터

팬이였습니다.. 다시 인천으로 오셔서..너무 좋았다는.. 호불호가 갈리는 감독님이지만.. 저는 존경합니다.

당분간은 높은 도수의 술은.. 삼가하기에.. 일단 카스와. 동생들이 먹을.. 소주 주문합니다.. ㅎㅎ

양배추 양파 그리고 깻잎으로 시원하게.. 초 드레싱을 한. 이름은 뭐라할지.. 상큼하고 시원한...~~

무생채입니다만. 채장아찌같기도 했던.. 손수 만드신 흔적이 다분한...

매운고추 초간장 절임입니다.. 부평깡시장 가면.. 이거와 된장국나오는 김밥집이 있는데.. 이거 참 좋죠~

딱 알맞게 익은.. 열무김치입니다.. 정말 집에서 만든듯한 맛~

제주도 산 배추로 담근 배추김치인데.. 젓갈이 강해서.. 한번 쪄낸 김치라 하더라구요... 이것도 굿~

고기와 싸먹어도 좋은.. 초간장절임 깻잎입니다.

이제.. 불이 들어오고.. 판이 얼른 깔리기를 기원하면서.. 기본찬은 셋팅이 되었네요...

서비스 차원에서.. 길다란.. 칼스버그 잔을 내주신... 맥주는 잔에 따라 맛이 참 달라지죠~~

갈치 속젓으로 고기의 맛을 한결 더 높여주는.. 소금에 찍는것고는 달리.. 괜찮은 맛을 연출하죠

드디어 주문한 돼지 생갈비입니다.. 부암보다.. 고기가 더 두툼하고.. 결이 좋지요

여기 먹쇠골의 고기는 강원도 산 돼지라고 거듭 강조하시네요~~ 좋아보이네요

일단 불이 들어왔습니다.. 밑에는.. 번개탄같은 야자숯탄에.위에. 참숯이 올라갑니다. 이렇게

숯불이 구성되면 점점 강해지죠 ㅎㅎ


달궈진 불판에. 고기를 올리겠습니다. 거게에 굵직한 소금으로 연타를 하고요

이것은.. 뒷고기 1인분입니다. 비계와 살코기가. 잘 섞여있습니다.

슬슬 뒷고기도 올려봅니다.. 땟깔도 좋고.. 참 굽기전이지만. 괜찮죠~~?

슬슬.. 육즙도 내뿜고.. 윤기가 좌르르르르~하는것이. 소주를 정말 안마실수 없게 하지만.ㅠㅠ

갈비대입니다.. 실하더라구요... 저게. 여러게가 모이면 등갈비가 되겠지요

거의 익어갈 무렵에. 찍습니다. 제 지인중에는 저정도 익으면 돼지는 맛없다고 하는분도 있는데.

돼지는 큰일나죠.. 저도 아주 바싹 익히는게 별로지만.. 적당 이상 익혀야 몸에 탈이 안나죠

갈비대와 급접한 부위입니다.. 싱싱하죠 ㅎㅎ

고추 하나 올리고 거기에 갈치속젓 좀 묻혀줍니다.


아.. 고기만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먹으니 또 색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드디어 나온 꿀꿀이죽입니다. 짧게 표현하자면 김치넣고 끓인 라면에.. 질 좋은 짜투리

돼지고기를 듬뿍 넣어서 끓여준 양푼찌개 스타일입니다. 밥도 들어가고요...

사장님께서.. 맵게 해드릴까요? 하셔서.. 그렇게 해달라했습니다. 역시 칼칼하니..

속도 든든해지고.. 좋네요.. 게다가 고기가 씹히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같이 간 곱게 자란 동생녀석은..비계를 안먹던데. 저는 좋더라구요..

라면3~4개는 끓일만한 크기의 냄비였습니다..

어떤건지.. 그려지시죠?? ㅎ

고기도 고기지만.. 5,000원에.. 이런맛도 느껴보는것도 좋습니다.


이가 안좋아.. 동생들이 뜯었던 갈비... 기름 쏙 빠져서.. 맛있었다는..

제주산 김치에 사서.. 고기 한점을 마지막으로 먹어보겠습니다.

배불러도 다 비워진.. 꿀꿀이죽.. 전작이 있고 밥들을 먹고 와도 다먹긴했네요

윤기 좔좔 흐르죠~~~

네비를 찍고 가신다면.. 그리고 부담없이 전화해서 사장님께.. 영업시간이나. 휴일체크하고 가세요


국내산을 강조하는.. 먹쇠골 ㅎㅎ 인천에 연수동 관교동등에도

있지만.. 다들 조금씩 다르고 메뉴가 아예 틀리다니.. 유의하세요

인천 용현동 대림아파트 2동과 3동 사이 맞은편에.. 핸드폰 가게와 우리홈마트 사이 골목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