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부담없이 가기 좋은곳 '오목골 메밀우동'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으로 인사드립니다. 휴가들은 다녀오셨거나... 아직 못가신 분들도 계시고... 뭐 저처럼

꼭 어딜 가는거보다 좋은 주위 사람들과 맛있는거 먹으면서 보내는 여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익하게

보냈습니다. 그래도 아직 너무 더워 에어컨 없이 밤잠을 고요하고 편안하게 잠들기가 버겁긴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입니다. 원래는 인천 전문대쪽에 옛지명 오목골로에 있다가 박문여고로 이사온 오목골 메밀우동입니다

이전하고서는 처음 와보는거네요.. 맛이야 비슷하겠죠

일단 입구 문에 붙어 있는 메뉴판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가격은 보통입니다. 면류 전문점인 만큼 다양한 편<?>이죠 

제면기와 각종 기구가 훤하게 보이는 오픈형 주방입니다. 그리고 제가 오전 일찍 갔기에 다행히 한산합니다.

오랜 전통으로 명맥을 잘 유지하면서 확장하고 분점도 내는 식당을 보자면 꼭 간단한 메뉴라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이틀에 되지 않는 영업적인 노하우가 반드시 있고요. 이집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고요.

우동과 짜장류가 대표지만.. 이집에서는 계란말이 김밥도 일등공신 메뉴입니다. 한줄에 2,500원입니다.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루에 계란을 수십판은 쓰는걸로 생각 되고요 

저희는 메밀우동과 비빔메밀 그리고 계란말이 김밥 한줄을 주문 했습니다. 이것은 테이블에 놓여진.. 튀김가루 입니다. 이게 핵심이죠...지인의 얘기로는 신포동 닭강정 집에서 튀김 부스러기 모은것은 모았다가 가져온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닭장사를 해서.. 좀 아는데요 치킨 부스러기임에는 틀림없는 사실 같네요

우동에 한숟가락 넣어주면 고소해지죠.. 물론 튀긴 밀가루라 몸에는 안좋겠지만.. 그래도 고소하고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가지런히 뚜껑을 닫은채 있는.. 김치와 단무지 무침입니다. 둘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게다가 우동에도 잘 어울리죠.. 그 옆에는 후추와 겨자 식초등입니다.  

이번에 바꾼 옵지프로로 찍은건데.. 급히 찍어서 인지.. 죄송합니다.. ㅎㅎ 

여자친구가 주문한 비빔메밀국수 입니다. 오목골 특유의 탱글탱글한 면에.. 지단채 오이채 쑥갓 김가루 그리고

양념장이 올라갑니다. 밑에는 주인공인 면이 깔려 있구요 암튼 먹어 보겠습니다. 

항상 오면 먹는 메밀우동 입니다. 역시.. 계란 지단이 올라갑니다. 지단 만들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간 귀찮은게 아니죠.. 그리고 쑥갓과 김가룩... 그리고 튀김가루.. 거기에 딱봐도 온화한 국물에..

면을 말아서 나옵니다. 배고픈데 먹어 보겠습니다.  

아까 테이블에 비치된... 튀김가루 한스푼을 더 넣습니다.  

이것은 바로 계란말이 김밥입니다. 그냥 평범한 김밥에.. 아주 얇지만은 않은 계란에 부쳐낸 김밥 입니다.  

내용물은 그냥 간단한듯 합니다.. 보통 김밥xx 김밥oo 같은데서 파는 기본 김밥 정도입니다. 맛은 계란때문에

더욱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택시 기사분들로 보이시는 분들이 이걸 많이들 드시더라구요  

한 젓가락 하실래예? 면 보세요.. 아주. 얇은 파이프처럼 동글동글한.. 면입니다.. 그리고 메밀면이라 색깔이...

원래는 봉평쪽 메밀촌 막국수 집을 가면 면이.. 푸르스름 하던데... 여긴 어떤 메밀을 쓰는지 궁금합니다.

국가적인 낭비인.. 음식물쓰레기.. 김치와 단무지는 드실만큼만. ㅎㅎ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있습니다.  

 

 

                  비빔메밀국수는 소스가 보통 쫄면집 보다 더 맵고 톡쏘네요.. 그리고 채소가 많이 들어가서

                  깔끔하고 좋습니다. 국물 있는 우동이 싫으시면 이걸 드시면.. 되겠네요 국물도 주십니다.  

 여친이 남긴걸.. 제가 마저 다 먹네요 ㅎㅎㅎ 맛있습니다.  

네비를 찍고 가실분들은.. .참고 하세요 그리고 24시입니다. 제 생각엔... 명절때는 쉬고 다른날은 거의 영업을

하시는 듯 합니다.  

 저 명함에 약도 참고하시고요.. 박문 삼거리에.. 박문여고.. 야구 명문 동산고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