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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맛집~

서울맛집)) 종로의 `유진식당` -2

가을이 된지 꽤 되었지만. 그래도 낮에는 여전히 덥죠.. 저는 밥을 먹어야 하고.. 일행은. 시원한게

땡긴다하여.. 직장에서.. 오전에 주간회의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가까운 유진식당으로 향합니다

낙원삘딍이라는.. ㅎㅎ 재밌는 표현이네요.

여느날처럼 대한민국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파고다공원입니다. 근데 다들 식사들 하시러

들어들 가셨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자판기도 보이긴 하네요.. 유진식당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http://blog.paran.com/kimany/36547899전에 올릴때의 제목은 저렴한 가격의 유진식당이였네요

예전에도 올린적이 있지만 가끔 오는곳이고 그리고 괜찮다 생각한집이라.. 가격인상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이번에도 또 올리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1000원정도의 가격인상이 있네요.. 그래도

번화가의 유명냉면집보다는 저렴하지만. 분위기나.. 기타 찬의 구성들을 따져볼때에는

싸다고는 생각이 안되는 가격인상이라.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가장 주종을 이루는

손님 계층이 60중반 이상의 약한 소비력을 지니신 어르신들이라.. 좀 아쉬워 하시겠네요.
하지만 반갑게도.. 주류대의 가격은 전과 동일하다고 생각됩니다. 청하는 500원이 오른건가? ㅎ

저희 일행은.. 저와 후임동생은설렁탕 특2개 비빔냉면 하나 소주 1병 그리고 돼지 머리고기수육

大자 1개를 주문합니다. 주문을 하면서도 25000원도 안되네.. 머리속에 계산이.... 됩니다.

항상 늠름하게 자리잡고 계신 주인장 어르신입니다. 훈장도 있고요 ㅎㅎ 요즘은 항상

계시면서.. 오시는 손님들을 맞이해 주시더라구요

가게 전면에.. 자리한.. 냉면 뽑는 기계와 녹두전 부치는. 작업대가 위치합니다.

식혀내고 있는.. 돼지머리고기.. 수육입니다.. 식어가면서 쫀득쫀득해지죠.. 누르지 않은

머리고기입니다. 본능적으로 왜 새우젓과 소주가 생각이 같이 나는지. 저도 아주 환자내요

얇고 넑직하게 썰려진 돼지머리고기와 그리고.. 과하지 않고 시원한 맛의 깍두기

그리고 실하고 통통한 새우젓입니다.

아마도 턱부분의 머리고기라 생각되구요.. 저 비계는 아주 오독하면서 씹히는게 아주 괜찮죠

제가 주문한. 설렁탕입니다. 5,000원이면 정말 싼거죠... 파도 상당량이 뿌려져 나오고

후추와 간이 안되어 있어서.. 소금도 좀 넣어줍니다.

동료가 주문한 비빔냉면입니다. 그릇이 커서인지. 내용물의 양이 적게 보이지만.. 잘 말려

나온 면발위에.. 양념장.. 윤기가. 좌르르 했는데.. 제 허접한 스킬에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설렁탕과 소머리국밥을 섞은듯한 구성이고요.. 상당한 건더기의 양이 먹으면서 힘들게 하면서

뿌듯하게 만드네요.. 밥은 말려져서 나옵니다. 쫀득한 젤라틴의 고기한점 한점이 많네요

지금 밥을 먹고 글을 쓰는데도.. 생각이 나네요.. 소주와 함께...

메밀분으로 반죽되어 나오는 냉면 반죽입니다.

돼지비계로 기름을 내어 부쳐내는... 녹두전입니다.. 고소한 맛이 가해지죠.. 건강상

좋지못한것도 있지만요...

면이 투하되는.. 면삶는 기계입니다. 저 면수도 구수하니 좋지요.. 겨울에는 주시는거 같은데..

바빠지고는 안주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잘먹고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