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서울에 있는 맛있는집 탐방을 했습니다.. 뭐 다들 잘 아실만한 곳이라
할까 말까.. 많이 망설여지고.. 너무 유명한 집이기에.. 한번 제 나름대로 해봅니다..
바로 종로구 탑골공원 후문편에. 위치한 곳입니다. 맞은편에는 대한민국 악기점의
메카인 낙원상가입니다... 악기상가도 있지만. 서울아트시네마도 좋은 작품 많이상영하죠
일단 주차를 하고 오늘 갈집인.. 유진식당을 향해 바라보면 한컷 찍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끊임없이 오는 날씨입니다.. 참. 우울해지면서도 비도 와야..
가물지도 않겠지요...
담넘어로 보이는 탑... 비가 와서 그런지 평소보다.. 숙자 아저씨들과 노인분들이 덜 보였습니다.
오늘 갈 유진식당입니다. 갈때마다.. 냉면은 꼭 먹었는데. 오늘은 날도 으슬으슬 하고..
국밥이나 먹어야겠다는 심산에.. 친형과 입장을 합니다.. 가게 옆에는 저렁게 정육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길로가도 참 싸고 맛있는집이 많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진 않았습니다. 국밥집들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사진 좌측에 보이는 자판기 두대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가동률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되는 커피자판기 입니다.
가게를 들어서자.. 보이는 녹두지짐이. 부치는 철판과..
면빼는 기계와.. 그 옆에서.. 열심히 무와 오이를 써시던 일하시는 아주머니 입니다..
일단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너무 싸죠?? 저것도 작년에 비해 500원에서 1000원가량이 오른
가격이랍니다. 항상 냉면은 먹었지만. 오늘은 돼지머리국밥 보통과 소수육 작은거
그리고 빠질수 없는 오리지널 한병을 일단 주문합니다. 소주 2000원이고..
정말 맛있었던 깍두기.. 딱 알맞게 익은 시기에 갔던거라 그런지 굳~~~~
국밥과 냉면에.. 첨가해서 먹을 식초 다대기 소금 겨자 후추입니다.
수십년전부 운영해 오시던 할아버지십니다. 훈장도 받으셨던데.. 요즘은 잘 안나오시
덩치크고 훈남 스타일의 아드님이 가게일을 하시더군요.. 하지만 이날은.. 아주머니들로만
일을 하고 계시더군요 ㅎ
주문한뒤.. 딱 3분정도만에. 나온 소수육입니다. 적절한 기름과 살코기로 조화를 이룹니다.
소머리입니다. 저 젤라틴같은.. 기름.. 쫀뜩쫀뜩하니..너무 좋죠.. 하지만 5천원이고 그래서
고기는 얇습니다. 하지만. 저 돈주고 저정도면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이 조합으로는 둘이서 각1병씩은 해치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한점 먹어보겠습니다..
초간장에..... 찍어서.. 한손에는 소주를 식도에 넘깁니다.. 크아~~~~~~~~~~
돼지머리국밥 2500짜리입니다.. 보통 국밥집의 양입니다. 밥은 말아서 나옵니다. 고기는
돼지머리인데.. 비교적 비계가 상당합니다. 저는 꺼리낌 없이 잘먹습니다. ㅎㅎ
후추와 고추다대기(양념)을 좀 첨가합니다.... 그리고 간이 싱거워서 소금 약간과요
그리고 시원한 맛을 내기위해. 깍두기국물도 좀 넣습니다. 시원하고 담백합니다..
단점이라면.. 국물이 깊은 맛은 내지는 않지만. 그래도 2500원이면.. 아 좋다. 좋아..~~
갖가지 고기들과 간도 들어가 있네요.. 허기진 배를 뜨끈하게 채워갑니다..
일단은.. 국밥은 해치우고.. 한가지 더 주문합니다. 바로 비오는 오늘같은 날에. 어울리는
바로 녹두지짐과... 서울에 왔으니.. 서울 장수 막걸리를 주문합니다..
얌전하면서도 늠름하게.. 젓가락을 기다리는 녹두지짐입니다. 제 얼굴만큼 크며 두껍네요
양념간장도 나오고요... 이제 빈대떡을 먹겠습니다.. 아주 따끈하게.. 부쳐진.
한점 떼어서 찍습니다. 내용물은.. 양파와 숙주조금이 들어가고.. 고기같은게 씹히는게 좀 느껴집니다.
서울 막걸리와.. 한장 찍어봅니다.. 아직까지 수도권에서는 장수 막걸리가.. 대중화에
선착을 했다 생각합니다. 후발로.. 국순당과 인천 소성주가 따라붙고 있고요.
다 먹고난뒤 가게 전면에서.. 부쳐내시는 녹두전 제조과정을 찍습니다.. 저 왼쪽은.. 돼지비계
이고 오른쪽도 비계입니다. 그 차이는..뭐냐.. 돼지기름으로 부쳐내는 녹두전입니다. 광장시장
녹두전과는 좀 다르죠.. 고소하고. 더 바삭하게.. 부쳐집니다.. 오른쪽에 비계로 열을 가해
비계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부쳐내고.. 그 비계가 살짝 타면.. 그 씹히는 맛때문에..
가루보다 좀 큰 덩어리들을.. 빈대떡에 올리는 식입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아시겠죠? 저 씹히는 맛이 고소하면서.. 좋았습니다. 동물성 기름이지만.. 못살던 시절에는 저리해서
드셨다고들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돼지는 버릴게 없는 녀석이라 생각됩니다.. ㅎㅎ
냉면 고명이 되는 오이와 무를 열심히 썰고 계신 아주머니..
가게 전면에.. 있는 메뉴와 가격입니다... 평양냉면 4,000원 절대 유명 냉면집 7,8000원짜리
보다 뒤지지 않습니다. 기회가 되면 냉면 포스팅도 곧 하겠습니다..
항상 붐비는 가게이라서 대기석도 있죠~~ ㅎㅎ
가게는 좁습니다. 하지만. 항상 손님들로 가득차죠.. 대부분 중년이상의 아저씨분들과. 가끔 제또래의 젊은 남자들입니다.
오늘로 한 대여섯번 가보네요... 종로3가역에서 하차후 탑골공원으로 가셔서 물어보시면.. 다들 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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