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겨울도 이제. 입춘이와서. 맹추위가 한풀 꺽인.. 절기입니다.. 순대국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라이어 동생들이 잘가는 집이라. 제보 받고 예전부터 가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이제서야 가보네요..
이 동네는 참 친숙한 동네입니다. 인천 주안역 북부방면 출구 부근입니다..
주안역에서 나오시면. 북부쪽으로.. 바로 빠리바게트 빵집 옆옆에 위치한 명동순대국 보쌈입니다.
4,500원 치고는 괜찮아요~~ 가보세요 이렇게 얘기듣고 왔는데. 며칠전에.. 올랐네요.. 저도 장사하는
입장이라. 이해합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저런 표시는 기본적인 성의표시이죠~~
최고의 맛과 정성이라.. 기대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순대국 2개를 주문합니다....
빠질수 없는.. 녹색병에 들은 물약도 주문합니다.
24시는 아니지만. 아.점 점심 저녁 밤술손님 받는 영업시간이네요...
주문받으시자.. 준비하시는 아주머니들.. 주방은 거의 반오픈입니다..
가게분위기는. 그냥 국밥집 하기에 딱인 분위기입니다. 우풍이 심해서인지.. 찬바람이 솔솔
들어와. 국밥 먹는데.. 더 맛있게 느껴지는 있을듯합니다.
약간은 얄팍한. 김치 깍두기 그리고 마늘과 매운고추. ㅠㅠ 쌈장과 새우젓
적당히 맛있던 김치.. 여기서 적당히란... 너무 맛있으면.. 자꾸 달라하니.. 그 경지는 아니여도
국밥에 잘어울리는 김치입니다.
난 국밥 먹을때. 마늘 아방 많이 먹는데. 정말. 2알 쪼개놓은 양이네요 ㅠㅠ 고추는 요즘 비싸서
이해를 하지만.. 가격변동이 없는 저 마늘이라도 넉넉히 주시지.
뭐.. 좋은 상차림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근데 개인적인 생각은 넉넉히 나오면 좋으련만.
자꾸 아주머니 부르기도 미안한데.. 일단. 이런생각을 하면서. 주문한 국밥 기다립니다...
시원했던 석박지st 깍두기.. 시원하고.. 아삭함이 좋았던..
기본적인 새우젓과 쌈장~
드디어 나온 순대국입니다.. 가열차게 끓고 있습니다.. 다대기(양념장)이 풀려나오네요
위에.. 송송파가.. 얹혀 나와 기분좋습니다.
.. 따로국밥식입니다. 순대국집 보통 밥이 말아 나오는집도 흔하죠
얼큰함이 풍겨서 나옵니다.. 육수는 머릿고기 삶은 국물로 사료됩니다. 돼지사골 냄새는
제가 딱 알거든요..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 보겠습니다. 그래도 양이 꽤 실하죠?? 5000원짜리 치고는 훌륭한 양입니다.
막순대도 3점 들어가있고요.. 무지 크게 썰어진건지.. 당면이 불어서 그런건지.. 암튼 좋았습니다.
이집의 국물은.. 좀 맑다는 느낌입니다. 입안에서 기름기나. 됨직함보다는 얼큰하면서 순한
라면으로 치면 스낵면 같은 온화한 국물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골육수가 좋지만.. ㅠ
이집의 구성은 내장류(소창이나 염통)는 들어있지 않고 거의 머리고기 위주였습니다..
이것은. 뽈쌀부분이죠.. 부드럽고 씹으면 쫀득한!!
둘째 넷째는 교회나 성당을 가시나 보네요~~
한손에는 녹색병에 들어있던.. 것을 대기시켰다.. 한모금 넘깁니다..
고기가 괜춘하죠??? 비계도 적당히 섞여있어.. 먹기에 아무런 부담도 없습니다.
수저에 깔린.. 마늘도 있었는데.. 저리 한입 먹으면.. 그 누구도 부럽지 않으리..
요놈은 순대죠.. 순대국 먹을때. 저 순대에. 입안 대지 않도록 주의 하셔야합니다.
왜냐.. 당면 사이사이에. 뜨거운 국물이 퍼져 나와 입천장 홀라당@#$#@$#$?짚?
이부위는 돼지머리중에.. 턱부분입니다.. 안주로 제격이죠.. 적절한 비계~
이것은. 귀때기 부분입니다. 오돌오돌 오도독한.. 저 뼈가. 씹히는게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아주 잘먹습니다..
시원한 깍두기.. 국밥에 잘어울리고.. 양념이 과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한번 더 리필~~~~
슬슬 국밥도 소진되고.. 저 소주도 소진되고..
순대국엔 역시 소주죠.. 주성치와 오맹달처럼.. 불가분의 관계
오늘의 베스트샷~ 어떻습니까??? 침이 고이네요..
메뉴 구성입니다. 가격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딱 봐도 식사보다.
뭐든 소주안주에 잘어울리는것이죠.. 제가 간 시각인.. 15시경에도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 보쌈도 실하게 나오는거 구경도 했고요.. 나중에도 자주
와야겠습니다.. 근데 술국이 어떻게 나오는지 가격이 좀 쎄네요..
다른건 다 싼편이라 생각합니다. 3명이서. 술국에 보쌈 하나면
소주 먹다가 안드로메다에 갈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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