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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맛집~

동두천 생연동 '강변마차'

 

안녕하세요 봄인지 초겨울인지.. 아직 꽤 쌀쌀한 4월 20일입니다. 비도 오고 소주가 생각나는 날씨네요

이런날에 어울리는 집을 소개하고자 사진과 글을 쓰겠습니다. 바로 동두천 생연동에 위치한 강변마차 입니다.

그리고 제 폰카라 사진이 저질이라는점 양해부탁드리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두천이 경기도이니.. 031이 앞에 붙겠죠 들어가봅니다.  

나름 미식가인 둘째형의 강추집으로 간 집입니다. 닭발이 전문이고.. 둘째형도 전국각지의 닭발을 섭렵한 사람이라

어느정도 신뢰가 되면서 기대감에.. 간 강변마차입니다. 내부 모습은 이런식입니다. 전형적인 실내포차 주점입니다. 

슬슬 더워지면 사라질 연탄난로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늦은 시각이였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2팀이상이 있었네요 

천정입니다. 돈도 안들고 괜찮게 인테리어를 하셨네요 ㅎㅎ 왜 이걸 보면서 영화감독 서극이 떠오르는지...ㅎㅎ 

일단 이집의 전문메뉴인 닭발을 주문하니.. 단무지 무침에 오이와 당근과 초장이 나옵니다. 그리고 광활한

앞접시가 나옵니다. 그리고 장갑대신에 저 일회용 비닐이 나옵니다. 저희 삼형제도 오랜만에 모이네요

1차를 맥주집부터 가서 좀 그랬지만. 이곳와서 소주한잔 기울여 보겠습니다.  

주방쪽으로 가면 주방앞에도 연탄난로이자. 화로가 있습니다. 이곳에 한번 데쳐서 양념된 닭발을 석쇠에 굽고

계십니다. 연탄이 비용도 저렴한 반면에 그만큼 불조절과 관리가 필요하고 귀찮은점도 있겠죠.. 연탄의 가격은

배달가는곳의 층수와 위치에 따라 많게는 장당100원 적게는 몇십원씩의 차등이 생기게 되죠. 암튼 연탄위에 닭발이

참으로 먹음직 스럽습니다. 주인장 아주머니께서는 이걸 뭘 찍으시냐며.. ㅎㅎ 

저도 음식장사를 하지만..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양념맛중에 1,2위를 다투는 고추장소스나 고추가루양념에 직화로

불길이 닿아서 약간 탄맛 이게 술안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으뜸이라 생각합니다.. 슬슬 익어가는 모양입니다.  

주방에 계신 아주머니도 찍혔네요 ㅎㅎ 그리고 사진 우측에 보면 포장도시락이 엄청나죠.. 그만큼 닭발이 인기랍니다 

메뉴가 닭발외에도 꽤 많았지만.. 그래도 전문점에서는 전문으로 하는걸 먹어줘야죠...  

좀 더 새콤하면서 얼큰하게 무쳐진 단무지무침입니다. 잔치국수에도 잘어울릴듯 합니다.  

시원하고 얼큰한 김치콩나물국입니다,. 정말 질리지 않는 국이죠 

그리고 계란찜입니다. 우왕국 계란찜위에 피자치즈가 덮여졌습니다. 먹기전엔 몰랐지만. 입에들어가니 쫀득함과

고소함이 공존하면서.. 계란의 부드러움이 좋습니다. 닭발집에서는 매운맛 중화하기에도 좋은 메뉴죠 

드디어 나온 닭발입니다. 1만원 어치입니다. 형이 반추가를 해서.. 15000원어치를 주문했는데 일단은 1만원어치가

나왔습니다.  

딱 보기에도 닭발이 실해보였습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닭발에는 콜라겐과 육수를 만들때 많이 쓰이는 부위기도 합니다. 삼계탕과 각종 탕류에 많은 희생을 하기도 하죠  

 

 어떠신가요? 

소주한잔에 닭발 한점 좋습니다. 

  요녀석은 발꾸락 하나가 잘렸네요 그리고 맛은 많이 매운편은 아닙니다. 적당히 딱 맵고 끝맛이 얼큰한 정도입니다. 

5천원어치도 나중에 타이밍 딱맞게 나옵니다. 소주는 3병째가 넘어가네요  

양미리 구이입니다. 으아.. 연탄불에서 익어가는데 환장하겠네요 배부를때 먹기 좋은 안주고 저렴해서 좋지요 

주방도 엄청 깨끗해서..실내포차의 단점이 사그러 졌습니다. 위생상 어긋나게 장사하는 노상의 포장마차와

실내포장마차도 많은데 이 강변마차는 참 깔끔해서 믿을만 하네요 

여기저기 분주하지만 그래도 깔끔합니다.  

양미리를 찍어먹을 와사비간장과 기름소금장입니다.  

테이블에 화로째 놓아서 석쇠에 계속 구워먹으라고 주시네요.. 온기도 안날가고.. 좋습니다. 15마리 가량 되는듯.. 

 

어느정도 익은것들은 겉에 불이 약한곳으로 빼줍니다 

숯불에 구워주니.. 비린내도 없고 맛이 깔끔해집니다. 그리고 오래씹을수록 고소한 양미리... 

 기름장에 찍으니 고소하게 소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자주 형제들과 술자리를 만들자며 한잔!! 

              

 

 

                      알도 실하게 차있는 놈도 있네요.. 배가 부른대도 잘 들어갑니다.   

                  먹어가면서 쌓이는 잔해들...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강변마차 동두천에 오게되면

                  꼭 다시 들릴 집입니다. ㅎㅎㅎㅎ